▶ 건축학교·무료 직업학교·간병인 교육 등 북적
▶ “취업·자영업에 도움” 퇴근 후 직장인도 많아
경기침체와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실용적인 기술을 습득하려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
한인 직업교육 단체에 따르면 취업을 목표로 각종 기술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한인들이 최근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으며 한인 단체들이 운영하는 무료 교육 프로그램도 늘고 있다.
실용적인 기술습득에 관심을 갖는 한인들이 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10%를 넘나드는 높은 실업률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
실용 기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단체 관계자들은 일자리를 찾는 한인들은 물론 직장인들도 퇴근 후 기술교육을 받는 경우가 최근 부쩍 늘고 있다고 전했다.
한인 대상으로 기자재 실습비만 받고 기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벤자민 건축기술학교는 지난 7일 졸업생 16명을 배출했다. 지난 6개월간 건축 분야 현장에서 목수로 일할 수 있는 ▲목공(carpentry) ▲배관(pluming) ▲전기 ▲냉동 및 에어컨 ▲건축운영 등 실용 기술교육을 받았다.
모종태 교장은 “초보자 과정인 핸디맨의 경우 일반인도 와서 기술을 습득한다. 건축 숙련공반 수강생들은 승진이나 건축 자영업을 목표로 열의가 높다”고 전했다.
LA 한인회(회장 스칼렛 엄)의 무료 직업학교도 강의실이 좁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지난 5일 시작한 하계 직업학교는 이미 58명이 등록을 마쳤다. 이들은 12주 동안 ‘컴퓨터 패턴, 패턴사, 샘플메이커, 그레이딩 마킹, 패턴 실무반, 은행 텔러 등 7개 실무교육을 받는다.
지난해부터 LA 한인타운 연장자센터(소장 캐서린 문)가 운영 중인 자택 간병인(IHSS) 교육 및 간호보조사(CNA) 교육도 한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캐서린 문 소장은 “12일 시작하는 2기 자택 간병인 서비스 교육에 51명이 등록해 앞으로 10주 동안 무료 교육을 받는다”며 “지난 4월 간호보조사 자격증까지 취득한 28명 중 12명은 현재 일반 병원에 취직한 상태”라고 말했다.
수요가 많은 제과제빵 분야도 LA 한인타운에서 인기 있는 실용기술 프로그램이며 LA 커뮤니티칼리지(LACC)가 운영하는 컴퓨터, 일자리 찾기 및 직업교육 트레이닝, 자택 간병서비스 등 평생교육 프로그램에도 최근 한인들이 몰리고 있다.
LA 한인회 무료 직업학교를 수료 후 취업한 한 장칠연씨는 “기술교육을 받은 후 어렵지 않게 취업할 수 있었고 보수도 좋아 기술교육을 받은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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