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서부와 남부 지방에 폭염이 계속되면서 39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늘고 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12일 현재 중서부와 남부 등 모두 24개주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미국 인구의 절반가량인 1억5천만명이 현재 폭염의 영향을 받고 있는 상태라고 미 abc 방송이 13일 보도했다.
금주들어 오클라호마시티는 12일 기온이 43.8도를 기록해 20년만에 최고기온을 였으며 14일 연속으로 기온이 37.7도를 넘었다.
애리조나주 피닉스는 33일 연속으로 기온이 37.7도를 넘고 있고, 텍사스주 댈러스도 11일 연속으로 37.7도 이상의 고온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위스콘신주에서는 단축마라톤 대회에 출전했던 선수 15명이 폭염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다.
오클라호마시티와 툴사에서는 지난 6월17일 첫 폭염 주의보가 발령된 이래 주민 200여명이 더위로 입원하거나 치료를 받고 있다.
CNN은 다만 13일부터 남부 일부 지방에는 폭염이 잠시 수그러들어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주가 주초 보다 감소해 12개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폭염주의보가 계속 발령되는 주는 오클라호마, 루이지애나, 아칸소, 미주리, 테네시, 미시시피, 앨라배마, 조지아, 사우스 캐롤라이나, 노스 캐롤라이나, 버지니아주 등이다.
다만 텍사스 북부의 포트 워스와 알링턴은 14일까지 40.5도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폭염이 기승을 부릴 전망이며, 테네시 일부 지역도 체감기온이 최대 45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텍사스주의 경우 폭염과 함께 2월부터 계속되고 있는 가뭄으로 1917년 이래 최악의 한발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농작물에 많은 피해가 예상되고 있으며, 쇠고기 가격도 인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틀랜타=연합뉴스) 안수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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