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부모들의 절반 이상이 페이스북 등 자녀가 이용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대해 정기적으로 감시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의 컴퓨터 보안업체 불가드가 최근 영국의 부모 2천명을 상대로 조사해 14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페이스북 등 자녀가 이용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이트에 대한 점검 여부를 물은 데 대해 응답자의 55%가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나머지 응답자 중 5%도 "감시하는 방법을 안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와 함께 39%는 자녀의 페이스북 페이지의 담벼락에 올라와 있는 게시물까지 보고 있다고 말했으며, 29%는 영상물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11%는 자녀의 소셜네트워킹사이트 감시를 위한 목적 만으로 페이스북 계정을 만든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들은 자녀가 온라인을 통해 어떤 친구들을 사귀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응답자의 16%는 페이스북 상에서 자녀와 ‘친구’ 관계를 맺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30%는 친구요청이 자녀에 의해 거절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전체의 76%는 어린이들이 부적절한 사이트를 방문하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자녀의 인터넷 방문사이트를 점검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23%는 이메일까지 확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불가드의 인터넷 보안전문가인 클로스 빌룸센은 "부모들이 자녀를 챙겨보기 위해 인터넷 사용으로 남게 되는 추적정보를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인터넷상에 악의적인 제3자가 많은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이들 부모의 우려는 정상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상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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