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복지’를 제안한 미래희망연대 정하균 의원(53)이 LA를 방문해 향후 의정활동과 함께 재외동포 장애인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지난 2008년 한국 최초의 사지마비 장애인으로 국회에 입성해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정 의원은 이후 국정감사 우수위원 선정, 대한민국 헌정대상 수상, 거짓말 안 하는 정치인 베스트 3에 선정되는 등 국민들에게 희망과 신뢰를 주는 정치인으로 유명하다.
한국에 체류허가를 받은 재외동포 장애인들에게도 자녀 교육비와 장애수당 등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정 의원은 “현행법상 재외동포를 포함한 외국 거주 장애인들이 한국에서 장애인 등록을 할 수 없지만 지난 2월 재외동포도 한국서 장애인 등록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의 ‘장애인 복지법 일부개정안’이 통과되어 현재 상임위원회에 계류돼 심의 중에 있다”며 “예산문제로 한국 내 장애인들과 재외동포 장애인들이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는 없지만 재외동포 장애인들이 한국에 거주할 경우 제공되는 혜택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 한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재외국민 참정권 시행을 앞두고 정 의원은 “내년 총선부터 미국을 포함해 해외지역에 거주하는 재외 유권자들의 선거 참여는 미주 한인사회 발전에 필요하지만, 재외선거로 인해 미주 한인사회에 갈등과 분열현상이 생기는 것은 방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2월 중도 장애를 겪은 자신의 이야기인 자기계발서 ‘희망은 내일을 꿈꾸게 한다’를 발표한 정 의원은 “현재 한국사회에서는 ‘희망’보다는 중산층의 파괴와 부의 세습이라는 상대적 박탈감이 커지는 것이 우려된다”며 “사고로 인해 척수장애라는 누구보다 고통스러운 절망을 겪고 그 절망 속에서 꿈을 찾아 세상 밖으로 나온 나와 같이 미주 한인들을 포함한 사람들이 흐망과 행복의 의미를 찾아 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강원 춘천에서 태어난 정 의원은 평범한 삶을 살다 지난 1985년 차량 추돌사고로 인해 척수장애인이 됐다. 14년 간 자신의 삶을 비관하며 살아오던 그는 2004년 ‘사단법인 한국척수장애인협회’를 설립하며 장애인 및 복지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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