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부와 결혼하고 싶으세요? 그럼 이곳으로 오세요. 부자를 낚는 법을 가르쳐 드립니다."
세계 두 번째 경제대국 중국의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배우자 선택 시 경제력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높아지면서 갑부와 결혼하는 법을 교육하는 훈련센터까지 등장했다.
지난해 8월 문을 연 `베이징 여성 윤리교육 센터’는 억만장자나 백만장자, 또는 `그냥’ 부유한 남성을 잡고 싶어하는 여성들에게 자신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드는 여러 기술을 가르친다.
대화 기술과 성격 발달법, 우아함을 드러내 주는 전통식 차 따르는 법, 메이크업 방법에서부터 상대 남성의 특징과 성격을 파악하는 법, 남성의 얼굴 표정을 보고 거짓말쟁이를 가려내는 방법까지 다양하다.
30시간에 2만 위안(약 330만원)이라는 고액의 교습료에도 작년 개관 이후 지금까지 이곳에는 2천800명의 여성이 몰려들었다. 주로 중산층 여성들이다.
교육생 중 한 명인 저우 웨(23)는 "우리 집은 사업을 하는데 예전에 매우 어려웠던 때가 있었다"며 "나는 내가 부자와 결혼하면 적어도 그때와 같은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다른 교육생인 릴리 빙(28)은 "나는 내가 장래에 만날 사람들의 수준이 내가 이 수업을 듣기 전에 비해 높아지기를 바란다"며 "내가 부자들을 알게 됐을 때 이 수업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센터 설립자인 샤오 퉁은 부유하고 출세지향적인 중산층이 점점 많아지는 중국에서 많은 사람이 원하는 목표를 여성들에게 제시함으로써 여성들로서는 그들이 될 수 있는 최고가 되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유하고 신랑감으로 좋은 독신남성들 가운데는 자신의 동반자를 찾기 위해 소개료 3만 위안(약 500만원)을 내고 이곳의 문을 두드리는 사람도 있다.
지난 몇달간 30쌍의 결혼이 성사됐다고 한다.
요새 이곳의 교육생 한 명과 만나고 있는 원 원(32)은 "이 학교에서 수업을 들들으면 여성들은 인격을 기를 수 있고, 여자친구나 배우자를 찾는 우리와 같은 남성들의 기대를 더 잘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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