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서점 보더스가 파산절차에 들어감에 따라 전국 400개 매장이 곧 문을 닫게 될 예정이다.
보더스는 21일 연방파산법원 뉴욕지구에 정식으로 파산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파산이 승인되면 보더스는 22일부터 바로 정리파산 절차에 들어가며 9월말부터 모든 지역에서 비즈니스를 접게 된다.
보더스의 파산이 승인되면 하와이에서는 보더스 워드센터매장을 비롯해 윈워드몰, 펄리지센터, 로열하와이언센터, 밀릴라니타운센터, 마우이의 카아후마누센터 등 6개 매장도 9월말로 문을 닫게 된다. 보더스는 이미 힐로, 카훌루이,리후에, 와이켈레 매장의 문을 닫았으며, 로열 하와이언센터와 밀릴라니 타운센터는 올 해 안에 문을 닫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보더스는 정리파산으로 가기에 앞서 사설 자산관리사인 나자피 코스가 2억1,500만달러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받았었다. 그러나 보더스의 채무자와 은행이 그 가격에 넘기는 것보다 정리파산 절차를 밟는 것이 오히려 낫다고 반대해 정리파산 쪽으로 기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에 하와이의 주민들은 보더스의 정리파산 소식에 다소 놀라면서도 결국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는 반응이다. 보더스 워드센터에 최소한 일주일에 한 번씩 가서 책을 산다는 한 주민은 “한 달에 서너 권씩 보더스에서 책을 구매하긴 하지만 킨들과 같은 전자북리더도 갖고 있기 때문에 e북도 산다”고 말했다. 다른 주민은 “보더스의 정리파산 소식이 그리 놀라운 것은 아니다”라며 반즈&노블이 보더스를 인수하기를 기대했었다고 말했다.
보더스는 전국적으로 399개의 매장과 1만7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정리파산으로 인한 여파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보더스의 매장은 평균 풋볼경기장 크기의 절반 정도인 2만5,000평방피트이기 때문에 전국의 샤핑 몰에서 보더스가 사라지면 전국적으로 샤핑 몰 공실률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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