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 통신비가 월 418달러’
최근 스마트폰과 인터넷, 케이블, 태블릿 PC 등 높은 통신비가 한인 가계의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LA한인타운에 거주하는 박희모(49)씨는 4인 가족 700분 패밀리 플랜의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데 기본 이용료(70달러·700분)와 가족 추가 가입비(대당 10달러), 데이터 사용료(대당 30달러) 등을 포함해 한 달에 228달러를 순수 통신비로 지불하고 있다.
또 인터넷과 전화를 포함시킨 케이블 패키지 100달러, 한국방송 시청을 위한 레벨(tier) 업그레이드 10달러, HD 케이블 박스 렌트 5달러, 고속 인터넷 15달러, 각종 세금 등 월 150달러를 순수 TV시청료로 지불하고 있다. 이밖에 두 자녀의 아이패드 태블릿 PC의 인터넷 데이터 사용료로 또 40달러를 냈다. 박씨 가족의 월 통신비와 인터넷, 케이블 비용은 무려 418달러에 달하고 있다.
음악이나 게임의 애플리케이션(App) 경비까지 합치면 이보다 훨씬 더 높아진다.
이같은 높은 통신비로 최근 가정용 유선전화를 없애는 가정이 늘고 있으며 일부 가정은 케이블이나 위성방송을 해지하거나 프리미엄 서비스를 줄이는 등 갖가지 묘책을 짜내고 있다.
타운 내 셀폰 판매업소의 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한인들이 전화를 바꿀 때 스마트폰을 구입하기 때문에 데이터 이용에 따르는 추가 수수료를 피할 수 없다”며 “통신회사의 요금 및 할인플랜을 잘 이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연방 센서스에 따르면 미국인 1명이 케이블 TV와 인터넷, 비디오게임 등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부문에 지출한 비용은 지난 2004년 770달러에서 2008년에는 903달러로 치솟았다. 올해는 1,000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이동통신사가 스마트폰의 무제한 데이터 플랜을 최근 모두 없앴기 때문에 인터넷 사용은 가정용 컴퓨터로 돌려 경비를 줄이는 것도 한 방법”이라며 “스마트폰의 가격도 다양하기 때문에 무조건 최고급 사양을 선택하기 보다는 사용 용도에 따라 기종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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