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모 박사와 함께 한 신묘년 한 해는 인간의 심신건강 관리를 위한 종교인의 삶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했다.
11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미주 한인이민 종가 하와이에 1960년대 후반부터 제3의 이민물결을 타고 하와이에 정착한 한인들에게 서세모 박사의 인술은 미치지 않은 곳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 박사의 인술은 대를 이어 그의 장남 서필립 박사에게 이어져 부자가 나란히 서세모 서필립 클리닉을 운영하며 하와이 한인 동포들을 물론 주민들의 생로병사와 함께하고 있다.
서세모 박사는 의사로서뿐만 아니라 한인기독교회 교인으로, 동지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한인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서 박사는 올해 부활절을 전후해 ‘신궁’이라 쓰인 천국의 문까지 다녀오는 기적의 체험을 하고 의학박사가 아닌 기독인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은혜로운 경험을 했다.
서 박사 부부는 올 4월, 31일간일정의 동남아 크루즈 여행을 다녀왔다.
귀국길에 서 박사는 긴 여정으로 인한 지친 심신을 추스리지 못해 결국 기내에서 쓰러졌고 호놀룰루 국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퀸스병원 응급실에 실려가는 위급한 상황을 맞았다.
서 박사의 당시 상황은 뇌졸증으로 시신경을 상해 눈이 멀었고 신장이 마비되어 투석을 해야 하는데 심장 때문에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 뒤이어 간과 췌장이 마비되었다. 극심한 탈수에 빈혈에 협압이 220/150, 혈당이 850이나 되어 퀸스병원의 쟁쟁한 의료진 모두가 체념할 수 밖에 없는 상태였다고 한다.
그러나 팔순 노장의 서 박사는 부활절 새벽, 천사의 얼굴과 붉은 색 문에 검은 붓글씨로 쓰여진 신궁(神宮)을 본 이후 소생불능이었던 건강상태가 의사인 자신도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회복하는 것을 체험했다.고 고백한다.
당시 체험한 기적적인 상황과 신앙고백을 친필로 써 내려간 서박사 부부의 편지는 주변으로 소리 소문 없이 퍼져 나가며 올 한해 그 편지를 받아 본 사람들은 고단한 이민생활에서도 새삼 가족애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고 종교적 희망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무엇보다 대형 교회들의 각종 비리와 불협화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는 작금의 상황에서 진정한 기독인의 삶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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