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카예타노(72) 하와이 전 주지사가 올해 실시될 예정인 호놀룰루 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카예타노 전 주지사는 “시 당국이 추진 중인 경전철 사업은 주민들이 떠 안기에는 너무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시장선거 출마를 고려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며 “비록 촉박한 시간 때문에 선거자금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출마를 하는 것은 승리하기 위해서이고 지금까지 출마해 패배한 선거는 단 한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카예타노 전 주지사가 시장선거에 나서게 될 경우 레일 프로젝트를 강하게 밀고 있는 피터 칼라일 현 시장 외에도 커크 칼드웰 전 부시장도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번 선거는 3파전의 양상을 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카예타노 전 주지사는 시 정부가 추산하는 경전철 사업의 비용총액은 52억7,000만 달러로 알려져 있지만 2차례에 걸친 연구조사에 따르면 실제로는 70억 달러에 육박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 같은 전대미문의 대형 프로젝트로 인해 정부가 해결해야 할 50억 달러 규모의 하수처리시설 개선사업 등을 포함한 다른 중요 사안들이 처리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자칫하다가는 시 정부가 파산하거나 세금을 대폭 인상하는 등의 극약처방을 내려야 하는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카예타노 전 주지사는 따라서 비용이 많이 드는 경전철 사업 대신 버스 전용노선 등을 설치하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더불어 레일 프로젝트로 인해 파생하는 추가 신규직업과 관련해서는 “얼마 전 파산해 문을 닫은 2곳의 병원에 근무하다 일자리를 잃은 1,000여명의 주민들에게 물어보라. 진정 직업을 늘리고 싶다면 차라리 새로운 학교를 건설하거나 낙후된 사회기반 시설을 보수하고 정부지원의 주택단지 건설 등의 사업에 눈을 돌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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