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각 항공사들이 승객들의 화물에 할증료를 부과하기 시작하면서 여행경비를 줄이려는 여행객들의 자구책 마련으로 화물 수수료 수익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와이언 항공의 경우 작년 3/4분기 화물 수수료로 1,300만 달러의 추가 수익을 올렸으나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8.3%가량 감소한 수치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승객들이 항공기 탑승 시 직접 들고 기내로 반입하는 수하물의 양을 늘리는 대신 부쳐야 하는 화물은 줄이는 등의 대안을 택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 같은 추세에 편승해 미 본토의 한 업체는 항공기 탑승 시 더 많은 물건을 소지할 수 있도록 주머니를 37개까지 늘린 특수 외투를 제작해 판매에 들어갔는가 하면 승객들도 체크-인 카운터가 아닌 항공기 입구에서 가방을 검문할 경우 수수료를 따로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 등을 미리 숙지하고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늦게 탑승하는 이들의 경우 항공사 측은 정시운항 스케줄에 차질이 없도록 세관검색대를 거친 후에는 추가 화물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는 관행도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한편 작년 3/4분기 하와이언 항공이 벌어들인 2,560만 달러 중 화물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율은 절반에 육박하지만 이 외에도 업체 측은 예약취소나 변경 시 부과하는 할증료로 약 430만 달러의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하와이언 항공이 미 본토 왕복 항공편을 이용하는 승객들에 부과하는 화물 수수료는 첫 화물은 25달러, 그리고 두 번째 화물의 경우 35달러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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