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마라톤이 하와이에서 치러지고 있는 그 어떤 연례행사보다 많은 액수의 방문객 지출을 이끌어 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와이 퍼시픽 대학이 2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2월11일 2만2,615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39회 호놀룰루 마라톤 대회가 창출한 경제효과는 약 1억770만 달러로 이로 인해 거둬진 주 정부 세수입도 501만 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보고서를 낸 HPU 관광산업학과의 제리 애그루사 교수는 “호놀룰루 마라톤의 장점은 경기장이나 컨벤션 센터와 같은 인프라를 따로 구축하지 않아도 수많은 방문객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미 프로미식축구 연맹이 주최하는 프로볼의 경우 주 정부는 매년 NFL에 400만 달러를 지불하고 또한 알로하 스타디움 임대료로 15만2,500달러를 부담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프로볼 관련 관광객 지출액은 작년의 경우 2,815만 달러, 세수입은 307만 달러에 머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HTA는 비록 프로볼 경기가 호놀룰루 마라톤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그 나름대로 수억 달러에 맞먹는 홍보효과를 가져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놀룰루 마라톤의 경우 작년 전체 참가자 2만2,615명 중 절반 이상인 1만2,359명이 일본인 방문객으로 집계됐고 이들이 하와이에 체류한 기간은 작년 들어 약 13.3%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지출은 1인당 하루 344달러67센트이다.
특기할 만한 사항은 작년 타 지역에서 온 마라톤 참가자들 중 일본인들의 비율도85.7%에 달했다는 점이다.
또한 이들 대다수가 개인 방문이 아닌 최소한 1명 이상의 동행인과 함께 하와이를 찾았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마라톤 행사가 끌어들인 일본인 방문객수는 약 2만5,000명 수준으로 추산된다.
하와이에서 연중 개최되는 대형 스포츠 행사로는 호놀룰루 마라톤과 NFL 프로볼 외에도 PGA투어, 국제 철인 경기, 쉐라톤 하와이 볼, EA 스포츠 마우이 인비테이셔널, Xterra 월드 챔피언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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