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당국이 비용절감 방안의 일환으로 펄하버 군조선소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본토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0년 해군 당국은 펄하버에 주둔중인 전함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향후 10년간 18억6,000만달러의 예산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계획에 따라 2011년 1월, 2억2,000만달러의 예산으로 USS조신호 프로젝트가 현재 진행 중이다.
그러나 오바마 행정부의 예산삭감 요구에 따라 비용절감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해군 당국은 다음 프로젝트가 될 USS러셀호 업그레이드 작업을 하와이보다 비용이 적게드는 샌디에고 등으로 옮기는 방안을 제출한 것.
하와이의 선박업그레이드 비용이 본토보다 높은 이유는 하와이의 인력부족 때문이다. 선박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를 위해서는 본토에서 필요한 인력을 하와이로 데려와야 하는데 그들의 항공비와 체제비 등을 고려한다면 프로젝트 자체를 본토로 옮기는 것이 비용절감 차원에서 유리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하와이 선박수리산업을 대표하는 로버트 릴리스 로컬1998회장은 대형 선박업그레이드 프로젝트가 앞으로도 계속 본토로 옮겨갈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릴리스회장은 러셀호의 업그레이드 작업이 이미 미서부지역으로 옮겨갈 것이 결정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아직 공식적으로 계획을 밝힐 수 없으며, 오바마행정부가 2월 13일경 결정을 내릴 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군당국은 러셀호 업그레이드프로젝트를 미 서부로 옮길 경우 약 3,500만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는 계산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하와이선박수리업계는 하와이가 본토보다 선박수리비가 더 든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3,500만달러까지 더 들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대규모 선박업그레이드 프로젝트때 약 600여명의 인력을 본토에서 데려오고 있는 실정이라며, 하와이로서는 대형 프로젝트보다는 꾸준한 일거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어떤 한 프로젝트가 본토로 옮겨가는 것보다는 프로젝트를 본토에 넘겨줌으로써 하와이에 주둔하는 군함수 자체가 감소할 수 있다는 점을 더욱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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