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창간 40주년 기념사업 일환으로 시작된 ‘한국일보 하와이 인터넷 독자사진 콘테스트’의 1월 수상자로 선정된 정연오씨의 시상식이 3일 본보 회의실에서 열렸다.
하와이 산악회 회원인 정씨가 마카푸우 산행에서 촬영한 파노라마 사진은 본보 1월28일자 지상을 통해 발표된 바 있다.
이날 가족과 함께 본보를 찾은 정씨는 “얼마 전 한국일보 하와이 인터넷 사이트가 새로이 개편된 것을 보고 여러 사람들이 동참해 활성화를 시켰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중 인터넷 사진 공모전 소식을 듣고 평소 취미로 촬영해 온 사진들을 여행갤러리에 올린 것이 주목을 받게 됐던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70년대 하와이로 이민을 왔다는 정씨는 어려서부터 사진관을 운영해 온 부친의 모습을 보며 카메라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평소 애지중지 하던 부친의 카메라를 빌려 사용하다가 80년대 들어 대학에 입학하면서 결국 자신만의 카메라를 가질 수 있었다고 회고한다.
정씨가 즐겨 촬영하는 기법은 주로 꽃과 같은 정물을 클로즈업 해서 찍는 ‘접사’, 그리고 한 장소에서 찍은 여러 장의 사진을 이어 360도 회전촬영을 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특수 파노라마 사진을 꼽는다.
평소 애용하는 카메라는 후지필름에서 제작한 HS-10 기종으로 초점거리 조절이 자유로운 렌즈가 탑재돼 있어 편리함을 더한다는 것.
정씨는 “직접 내가 가본 그 장소에 가보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사진을 찍어 개인 웹 페이지에 올려 함께 감상하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이라고 전하며 “나중에는 한국의 설악산에 가서 360도 파노라마 사진을 찍어보는 것이 작은 꿈”이라고 전한다.
<김민정기자>
<사진설명: 3일 오후 시상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국일보 하와이 이영호 지사장, 정연오 수상자, 부인 정동숙, 아들 다니엘 정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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