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으로 호놀룰루 국제공항 출입 시 간편입국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지난 9.11사태 이후 미 국내 각 공항의 보안검색이 강화된 가운데, 공항 체크포인트를 지날 때는 누구나 신발을 벗고, 벨트를 풀어야만 했다.
그러나 여행객들의 불만이 지속되면서 연방당국이 일부 공항을 대상으로 간편입국제도를 시범적으로 실시했으며, 연내에 호놀룰루 공항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간편 입국 프로그램은 이 제도를 이용하려는 여행객들이 미리 보안당국에 자신의 신상정보를 알려줌으로써 보안검색을 완화시켜주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은 공항에 도착한 이후 ‘위험도 낮음’이라고 표시된 보딩패스를 TSA직원에게 제시하면 된다. 이들 여행객들은 벨트를 풀거나 신발을 벗지 않고, 가방에 랩탑이나 액체용품을 넣고도 별도로 마련된 입구를 통해 검색대를 지나가면 된다.
간편 입국 프로그램은 지난 해 10월부터 애틀랜타, 댈러스, 디트로이트, 마이애미, 라스베가스, 로스엔젤레스, 미에나폴리스-세인트폴 공항등 7개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실시됐다. 또한 올해 안으로 호놀룰루를 비롯한 28개 공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간편입국 프로그램의 대상이 되는 여행객은 주로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는 델타와 아메리칸항공 등의 ‘프리퀀트플라이어 프로그램’(각 항공사가 자사 항공기를 자주 이용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만든 제도) 가입자다. 그 밖에도 연방당국이 실시하는 글로벌 엔트리 프로그램에 가입한 여행객들도 대상이 된다.
지난 해 10월이후 이 프로그램을 통해 여행한 승객들은 33만6,00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프로그램은 올 해중 US 에어웨이, 유아니티드 항공, 알래스카 항공사로 확대될 예정이며, 하와이언 항공도 연내 이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그러나 각 항공사를 통해 간편입국 대상으로 등록된 여행객들이 이 제도를 실시하는 모든 공항에서 간편한 입국이 허용되는 것은 아니다.
TSA의 니코 멜렌데스 대변인은 로스엔젤레스 공항에서는 아메리칸 항공이, 아틀랜타에서는 델타항공이, 마이애미에서는 아메리칸 항공만이 해당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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