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루아에 ‘카 말라나이’로 명명된 153유닛의 고가 타운하우스 콘도미니엄 단지 개발계획이 지난 4년간 지연되다 내달부터 기초공사에 들어가게 될 예정이다.
이번 공사를 맡은 텍사스 소재의 D.R. 호튼사는 2006년 당시 2008년 중반에는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불황으로 지역경제가 침체기에 들어서면서 1억 달러 규모의 해당 건축프로젝트가 잠정 보류된 상태로 방치돼 왔었다.
호튼사의 하와이 지역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보브 슐러 개발부사장은 올해 가을에는 추첨을 통한 일부 유닛의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가격은 약 40만 달러에서 80만 달러 수준이 될 예정이다.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내년 여름에는 초기 분양 매물의 인도가 가능하고 2014년 중반에는 공사를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윈워드 지역에 30년 만에 들어서는 신규 주택단지가 될 ‘카 말라나이’는 그러나 부지확보를 위해 상당수의 저가 주택과 아파트를 허물고 건설 될 예정이어서 인근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이미 2007년에는 200유닛에 달하는 10여 개 동의 저가 아파트들을 철거한 바 있다.
기존의 아파트 입주자들과 저가형 주택 옹호론자들은 최근 들어 오아후 주택임대료가 급상승하고 있는 와중에 중저소득층을 위한 아파트를 없애고 고가의 주택단지를 건설하겠다는 이들의 계획은 시기 적절치 못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업체 측은 2005년 당시 이미 이 곳은 환경당국으로부터 노후 돼 인체에 유해한 물질들이 유출되고 있다. 또한 단지 내 하수시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주민들의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어 수리를 하든지 철거할 것을 명령했기 때문에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해명했다.
대신 호튼사는 지역 발전을 위해 카일루아 공원의 주차장을 새로이 단장하고 카 말라니 단지 앞을 가로지르는 카일루아 로드의 폭을 넓히고 횡단보도를 설치, 그리고 하수시설을 보수하겠다는 제안을 해 주민들로부터 합의를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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