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승리에 함박웃음 vs “온통 붉은 색이예요, 심난해요…”
하와이 시간 4월11일 새벽 한국 총선 개표 결과가 본보 라디오 서울 방송을 통해 속속보도되며 날밤을 새고 방송을 청취한 한인들의 표정도 희비가 엇갈렸다.
11일 오전 9시경 한국일보 호외가 와이키키 호텔가와 한인타운 인근에 배부되자 아침 일찍 마켓에 나온 한인들은 호외를 읽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키아모쿠 마켓에 일찍이 장을 보러 나온 한 여성은 “내가 지지하는 박근혜와 새누리당이 선전해 기분이 좋다”며 “이번 선거를 계기로 새누리당이 한국 정치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켜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근 카페에서 아침 식사를 하며 본보 호외를 접한 한 한인은 “친인척이 이번 총선에 출마했는데 호외에는 명단이 없다”며 “새누리당이 선전해 축하 파티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새누리당 지지를 밝혔다.
그런가 하면 청장년층 한인들은 ‘여대야소’의 이번 총선 결과에 실망을 금치 못했다.
와이키키 지역의 한 한인은 “재외선거 투표에도 참여하며 뭔가 새로운 정치 바람을 기대했는데 정말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타났다”며 “온 나라가 온통 붉은색이네요.. 손에 일이 안 잡혀요”라며 한탄했다.
한국에서 관광 차 하와이를 방문 중인 한 관광객도 “솔직히 투표에 참여하지 못하고 여행을 떠나 온 것이 좀 거림찍했는데 선거 결과가 이렇게 나오니 투표하지 않은 것이 더 후회된다”며 앞으로 대선 판도가 어떻게 전개 될 것인지 궁금해 했다.
<사진설명: 11일 오전 한인마켓에 장보러 나온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 조봉자 권사가 본보 호외를 보며 지지자가 선전한 것에 기쁨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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