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끽연율 13%…담배 판매량도 10년래 최고
예산삭감으로 금연 캠페인, 불법판매 단속 느슨해져
근래 워싱턴주 청소년들 사이에 끽연자가 급증함에 따라 주 보건부와 주류통제국(LCB) 및 지방정부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메리 셀렉키 보건장관은 현재 워싱턴주 청소년들 중 13%가 담배를 피우고 있으며 이들에게 판매된 담배가 지난 10년간 최고치에 달했다고 밝혔다.
셀렉키 장관은 끽연행위가 청소년 본인들의 건강에 해로운 것은 물론 청소년 끽연율을 20%이하로 유지하지 못할 경우 연방정부의 금연관련 지원금을 받을 수 없게 된다고 강조했다.
셀렉키 장관은 18세 미만의 끽연자들이 늘어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소규모 편의점 업주들이 이들의 신분증을 조회하지 않고 담배를 팔기 때문이라며 지난 2~3년간 전체 담배소매업소의 12~15%가 고객의 신분증 나이를 확인하지 않고 담배를 파는 것으로 적발됐다고 설명했다.
LCB 관계자는 현행 연방법이 담배 소매업주들로 하여금 27세 미만으로 보이는 고객들에게는 반드시 신분증 제시를 요구해 나이를 확인하도록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이를 이행하지 않는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특히 주정부의 재정적자에 따른 관련예산 삭감으로 청소년 금연 프로그램 운영이 축소되고 소매업자들의 불법판매 행위 단속도 느슨해진 것도 청소년들의 끽연증가에 한 목 하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셀렉키 장관은 경기침체 영향으로 소매업자들이 매상을 올리는 데만 급급한 심정도 이해할 수 있다며 담뱃값이 천정부지로 올라 있는 상황에서 자녀들이 용돈 인상을 요구할 경우 부모들이 그 용도를 조사해보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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