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 주말까지 비소식…24일부터 풀려
올 봄은 예년보다 쌀쌀할 듯
봄을 시샘하듯 눈보라와 함께 거센 비바람이 시애틀지역을 강타했다.
기상청은 “춘분이었던 20일 워싱턴주 산간지역에 최고 16인치의 폭설이 내리고 퓨짓 사운드지역에도 시속 50마일에 육박하는 강풍이 몰아쳤다”며 “하지만 낮과 밤의 길이가 같고, 추위와 더위가 같은 이날, 봄은 역시 공식적으로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날 스티븐스 패스에는 15인치, 스노퀄미 패스에는 9인치, 마운트 베이커에는 16인치의 눈이 내렸으며, 21일 새벽 시애틀 고지대 등에서도 눈발이 비쳤다. 특히 20일 오후와 밤에는 시애틀 알카이 비치에 시속 47마일의 강풍이 몰아쳤고, 벨링햄지역에는 시속 50마일의 강풍이 엄습했다.
비바람이 불면서 아침 최저기온이 거의 영하권인 30도대로 떨어졌고 낮 최고기온도 40도 중후반에 머무는 ‘겨울 같은 봄날씨’가 이번 주말인 23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휴일인 24일 시애틀지역에는 한때 보슬비가 내린 뒤 해가 나와 낮 최고기온이 50도를 넘어서는 등 다음주에도 비슷한 봄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밝혔다.
시애틀을 포함한 워싱턴주 등 서북미 지역은 올 봄 예년보다 다소 쌀쌀한 날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전국적으로 올 봄은 예년보다 다소 따뜻하고 비가 적게 내리는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태평양 연안 서북미 지역은 예외적으로 기온이 예년보다 낮은 봄날씨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봄이 시작되면서 워싱턴주 전역에서도 봄철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대표적인 4월 행사인 스캐짓 카운티의‘튤립 축제’는 예정대로 오는 4월1일부터 30일까지 마운트 버논 일대에서 펼쳐진다. 피어스 카운티의 수선화 축제를 비롯해 일본 공원 등에서도 봄철 축제 등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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