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ㆍ스노호미시 2월 실업률 4년여만에 6%이하로
나머지 카운티는 8.7%로 오히려 상승
워싱턴주의 일자리도 지역적으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 경제의 핵심인 킹 카운티와 스노호미시 카운티를 일컫는 ‘시애틀지역’과 나머지 지역의 실업률 및 전반적인 고용지표가 하늘과 땅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주 고용안정부(ESD)가 20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주 전체 실업률은 7.5%(잠정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간 줄곧 동일한 수치로 워싱턴주의 고용사정이 어느 정도 안정돼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별로 세분화할 경우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보잉, 스타벅스 등 대기업들이 포진해 있는 킹 및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시애틀지역 실업률은 5.9%를 기록, 지난 2008년 11월 이후 4년 3개월만에 6% 이하로 떨어졌다. 반면에 ‘시애틀지역’이외의 다른 지역 실업률은 8.7%로 전달인 1월에 비해 오히려 0.2% 포인트가 상승했다.
신규 일자리 창출 규모에서도 차이가 뚜렸하다. 워싱턴주에서 실업률이 바닥을 찍은 2010년 2월 이후 현재까지 총 14만3,0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났는데, 이 가운데 70% 정도인 10만여 개가 ‘시애틀지역’에서 생겨났다.
고용전문가들은 “주 경제의 견인차인 시애틀지역에서 일자리가 많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하지만 인구나 산업 구성을 보면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너무 심하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현상은 퓨짓 사운드를 벗어난 소도시나 농촌지역의 경제가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악화하고 있는 경우도 보여 균형발전에 큰 장애가 되고 있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한편 지난 2월 워싱턴주에서는 민간 부문에서 3,600개, 공공부문에서 400개 등 총 4,000개의 일자리가 순수하게 증가했다. 2월 현재 모두 25만9,000여명이 실업 상태로 일자리를 찾았으며 이 가운데 13만9,000여명이 실업수당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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