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회, 개솔린 세수 감소하자 고연비 자동차 징세 추진
전기자동차는 기존 100달러 세금에 25달러 추가 검토
워싱턴주 의회가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연 75달러의 특별세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
주 상원은 주정부의 주요 세원 중 하나인 개솔린세가 하이브리드 및 전기 자동차의 등장으로 급격하게 줄어들자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이들 고연비 자동차들에 세금을 부과하고 이미 올해부터 100달러의 세금을 부과되고 있는 전기차에 25달러를 추가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주 주상원 관계 위원회 청문회에서 도요타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프리우스’를 3년째 소유하고 있다는 한 주민은 “연료비를 줄이기 위해 포드 머스탱에서 푸리우스로 바꿨는데 하이브리드 차에 세금을 부과한다면 고연비 자동차를 산 의미가 퇴색한다”며 반발했다.
법안을 지지하는 일부 의원들은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전기차들도 도로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도로 유지와 보수, 건설에 필요한 재원의 일부분을 감당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부 전기차 운전자들도 일반 개솔린차량 보다 주행거리가 상대적으로 적은 전기차에 동일한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불공평하다며 공평한 세금 징수 시스템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한 예로 전기차를 2대 소유하고 있다는 한 운전자는 차량 중 한대의 연 주행거리가 3,000마일에 불과한데도 연 평균 1만 마일 이상 주행하는 다른 차량과 동일한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며 주행거리로 세금을 징수하는 시스템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버지니아주의 경우 주의회가 올해 하이브리드 차량에 100달러의 세금을 징수하는 법안을 통과시키자 하이브리드 차량 소유주들이 크게 반발하며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는 한편 주지사에게 이 법안의 비토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워싱턴주 상원 법안은 세원 마련을 위해 새로운 보안강화 운전면허증(Enhanced Driver’s License) 발급 수수료를 현재의 15달러에서 55달러로 대폭 올리고 징이 박힌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한 차량에는 15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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