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한인 여성, 시애틀다운타운 스타벅스서 피해
달아나던 범인, 아이폰 떨어뜨려 체포돼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애플의 아이폰이나 삼성 갤럭시 등 인기있는 스마트톤을 날치기해가는 사건이 빈발하면서 경찰이 공개적으로 주의보를 발령했다. 특히 최근 발생한 사건 가운데는 시애틀지역 40대 한인 여성도 피해자에 포함돼 한인들도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
쇼어라인에 사는 한인 여성 J씨(46)는 지난 2일 낮 1시30분께 점심을 먹고 직장 근처인 시애틀 다운타운 스타벅스 커피점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J씨는 “손에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을 들고 있는데 흑인 젊은이가 나를 자꾸 쳐다보는 것 같아, 힘을 세게 주고 있었는데 그가 갑자기 달려들어 손에서 스마트폰을 강탈해 달아났다”고 말했다.
순식간에 스마트폰을 빼앗긴 J씨가 비명을 지르자 스타벅스 직원들이 뒤쫓아갔으나 용의자는 길가에 세워진 공범의 자동차를 타고 달아났다. 하지만 이 용의자는 도망가는 과정에서 자신의 아이폰을 땅에 떨어뜨렸으며, 경찰이 추적을 통해 이날 오후 8시께 체포됐다.
경찰조사결과, 용의자는 J씨의 갤럭시 스마트폰을 날치기해간 뒤 곧바로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J씨는 “스마트폰 날치기를 당했을 당시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이 같은 범죄가 극성을 부린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 주의를 했는데도 갑자기 달려와 강탈해가는 바람에 꼼짝없이 당했고, 특히 범인이 스마트폰을 곧바로 판매해버려 돌려받을 수도 없게 됐다”고 말했다.
시애틀 경찰은 이날 체포한 용의자가 최근 잇따르고 있는 스마트폰 날치기 사건의 범인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특히 지난달 18일 시애틀 다운타운 노드스트롬 백화점과 6가 사이에서 발생했던 아이폰 날치기 사건 현장에서 촬영된 동영상(http://www.youtube.com/watch?v=JTNKpNhyklQ)을 공개하고 용의자 3명을 공개 수배한 상태다.
경찰은 흑인 3인조로 돼있는 스마트폰 날치기범들의 신원을 아는 사람은 경찰에 제보(206-684-5535)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경찰은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분실이나 도난시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앱이 있는 만큼 앱을 설치해 도난을 당하더라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미리 대비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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