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6일 개막, 6월9일까지 다운타운 영화관서 상영
한국 등 역대 최다 85개국 참가
올해 시애틀 국제영화제(SIFF)가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 영화 400여 편이 출품된 가운데 시애틀 일원의 영화관에서 5월16일 막을 올려 6월 9일까지 계속된다.
올해 39회째를 맞는 SIFF는 역대 가장 많은 85개국에서 장편영화 271편과 다큐멘터리 등 단편영화 174편이 출품돼 시애틀지역 영화마니아들에게 25일간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개막영화는 셰익스피어의 희극 ‘헛소동’(Much Ado About Nothing)을 현대물로 각색한 조스 웨든 감독의 동명 영화로 5월16일 다운타운 맥카우 홀에서 상영된다. 알렉시스 데니소프와 에이미 액커가 공연한 이 영화는 시애틀에서는 처음 상영된다.
축제 피날레는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블링 링’으로 6월9일 시네라마 영화관에서 상영된다. 에마 왓슨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헐리웃 명사들의 집을 터는 10대 갱의 실화를 영화화한 것으로 역시 서북미 지역에서 처음으로 개봉된다.
출품 영화들은 업타운의 SIFF 영화관(3개 스크린), SIFF 센터, 이집션, 하바드 엑싯, 퍼시픽 플레이스 등 총 7개 스크린에서 축제기간 동안 연속적으로 상영된다. 그밖에 렌튼의 아이케아 공연센터와 커클랜드 공연센터도 일부 출품작을 상영한다.
이번 영화제에는 시애틀에서 촬영된 현지 감독 ‘터치 필리’가 5월 23~29일 아이케아에서 상영된다. 그밖에 서북미지역과 관련된 4개 장편영화와 8개 다큐멘터리가 소개된다.
그밖에 웨일스 출신 명감독 피터 그린웨이의 2개 작품과 1955년 제작된 로렌스 올리비어 주연의 ‘리차드 3세’등 재생된 고전작품들이 상영된다. 특히 다큐멘타리 분야에 강한 SIFF는 올해도 거의 70편의 다큐영화를 소개한다. SIFF는 한국작품을 포함한 모든 출품작들의 제목과 감독 이름 등 자세한 내용을 담은 프로그램을 곧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은 작년 영화제에 허종호 감독의 ‘카운트다운’과 김종현의 ‘가시’ 등 4개 영화를 출품했었다.
SIFF는 5월2일부터 SIFF 영화관과 퍼시픽 플레이스 등 영화관에서 발매할 예정이며 올해 처음으로 관람객들이 입장권을 온라인(www.siff.net)으로도 구입한 후 티켓을 프린트아웃 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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