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은행들 모바일 뱅킹 강화 경쟁
▶ 이체·체크 입금 등 은행 갈 필요 없어
CBB 은행은 웹사이트를 통해 최근 확대된 모바일 뱅킹 서비스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온라인 뱅킹에서 이제는 모바일 뱅킹이다’
한인은행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에서 스마트폰 사용자가 지난해 말 현재 65.2%에 달하고 앞으로도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뱅킹 서비스 제공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 되고 있다.
한인은행들의 경우 인터넷 사이트 접속을 통한 온라인 뱅킹은 모든 은행들이 제공하면서 이제는 기본 서비스가 됐고 이제부터는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뱅킹 서비스가 서비스 차별화를 판가름 하는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른 것이다.
한인은행 중 BBCN과 윌셔, 한미 등 빅3 상장 은행은 물론 태평양과 CBB 은행이 현재 본격적인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지난해부터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 뱅킹의 핵심은 기존 온라인 뱅킹에서 가능했던 계좌 잔고확인, 계좌 간 이체, 빌 페이먼트 등의 서비스를 넘어 모바일 뱅킹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사용한 입금 서비스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더 이상 데스크탑이나 컴퓨터에 접속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만 있으며 은행이 제공하는 앱을 다운로드 받아 언제, 어디서나 은행을 방문하지 않아도 대부분의 금융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것이다.
직장인 김모씨는 “월급을 받으면 체크를 스마트폰으로 찍어 전송하면 입금이 완료되기 때문에 지점에 가야 하는 시간과 불편함을 덜 수 있다”며 “일단 모바일 뱅킹을 사용해 보면 그동안 어떻게 모바일 뱅킹을 사용하지 않고 살았는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업체를 운영하는 최모씨도 “출장을 많이 가기 때문에 컴퓨터에 접속하려면 번거롭다”며 “반면 스마트폰은 항상 갖고 다니기 때문에 공항에서나 차 안이나 식사를 하면서도 바로 잔고를 확인하고 필요할 경우 자금을 이체하거나 입금할 수 있고, 각종 빌도 지불할 수 있어 편하다”고 말했다.
한인은행 관계자들은 한인들의 경우 아직도 지점을 직접 방문해서 업무를 처리하는 비율이 높지만 젊은 층 고객들을 중심으로 모바일 뱅킹을 이용하는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미국 대형은행의 경우 모바일 뱅킹 이용률이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전체 입금 중 스마트폰을 이용한 비율이 9%로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의 7%에서 2%포인트나 늘어난 것으로 BOA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입금은 2012년 3분기 전에는 가능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아직도 많은 한인들은 입금할 때 ATM(현금 인출기)나 모바일 뱅킹을 이용하기보다는 체크를 텔러에게 주고 영수증을 받아간다”면서도 “일부 한인들이 모바일이나 인터넷 뱅킹의 보안수준에 대해 우려하지만 모바일 뱅킹의 경우 인터넷 상의 최고 높은 수준의 보안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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