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버킹엄궁에서 환영식·국빈만찬…4일 메이와 조찬·회담
▶ 5일 여왕과 노르망디작전 기념식 참석…상하원 합동연설 없어

2018년 영국 실무방문 당시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영국 국빈방문 기간 메건 마클 왕자비를 제외한 영국 왕실 주요 인사 대부분과 만날 예정이라고 일간 더타임스, 공영 BBC 방송 등 영국 언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해리 왕자와 결혼한 미국인 마클 왕자비는 최근 출산과 육아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 국빈방문 행사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클 왕자비는 지난 2016년 미국 대선 때 트럼프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을 떠나겠다고 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하는 내용의 트윗을 여러 차례 올린 바 있다.
영국 왕실업무를 담당하는 버킹엄궁은 오는 6월 3∼5일 트럼프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과 관련한 상세 일정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 도착 첫날인 3일 버킹엄궁 정원에서 열리는 환영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찰스 왕세자와 부인 카밀라 왕세자빈이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를 맞이할 계획이다.
통상 외국 정상의 국빈방문 환영식은 '호스 가즈 퍼레이드'(Horse Guards Parade)에서 개최되지만,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항의시위 등을 우려해 비공개장소에서 열기로 했다.
이날 환영식에서 찰스 왕세자와 트럼프 대통령은 의장대 사열을 하며, 런던 그린 파크와 런던탑에서는 축포를 쏘아 올릴 예정이다.
환영식 후 여왕과 찰스 왕세자의 차남인 해리 왕자가 트럼프 대통령 내외와 비공개 오찬을 함께 한다.

최근 출산한 마클 왕자비와 남편 해리 왕자 [AP=연합뉴스]
이날 저녁에는 버킹엄궁에서 국빈만찬이 열린다.
여왕과 찰스 왕세자 내외, 윌리엄 왕세손 내외와 함께 영국 주요 인사와 영국 거주 미국 유명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빈방문 이틀째인 4일 트럼프 대통령은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여왕의 차남인 앤드루 왕자와 함께 세인트제임스궁에서 비즈니스 조찬을 할 계획이다.
조찬 뒤 트럼프 대통령은 다우닝가 10번지 영국 총리 관저로 자리를 옮겨 양자 회담을 한 뒤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회담 내용을 발표한다.
메이 총리는 오는 6월 7일 보수당 당 대표를 사퇴할 예정이지만 여전히 총리 자격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 저녁 답례 차원에서 리젠트 파크에 위치한 미국 대사의 관저에서 만찬을 개최하며, 만찬에는 여왕을 대신해 찰스 왕세자 부부가 참석할 계획이다.
국빈방문 사흘째이자 마지막 날인 5일 여왕과 찰스 왕세자, 트럼프 대통령은 노르망디 상륙작전 75주년을 기념해 영국 남부 포츠머스에서 열리는 기념식에 함께 참석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국빈방문에서 영국 상·하원 합동 연설에는 초대받지 못했다.
영국 의회는 주요 외국 정상이 의미 있는 방문을 했을 경우에 의사당 내 웨스트민스터 홀에서 상·하원 합동 연설 기회를 부여한다.
그러나 존 버커우 영국 하원의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합동 연설에 강력한 반대 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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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풍당당... 근데 어벙이는 너무 조용한게 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