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진, 산소 보충공급 뒤늦게 시인
▶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 등 최측근들 줄줄이 확진…선거유세 차질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월터 리드 군병원에 입원중인 트럼프 대통령이 치료중 4일 오후 잠시 병원 밖을 나와 지지자들에 손을 흔드는 깜짝쇼를 연출했다. 마스크를 쓴 트럼프 대통령이 차량안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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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대통령 선거 운동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2일 트위터를 통해 밝힌 뒤 워싱턴 DC 인근 메릴랜드주의 월터 리드 군병원으로 이동. 치료를 받고 있다.
CNN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숀 콘리 주치의 등 의료진은 4일 트럼프 대통령이 입원 중인 월터 리드 군 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상태가 나아지고 있다“며 “이르면 5일 퇴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 의료팀인 브라이언 가리발디 박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하는 것처럼 상태가 계속 좋다면 우리 계획은 이르면 내일(5일) 백악관에 돌아가서 치료를 계속 받을 수 있도록 퇴원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이후 열도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콘리 주치의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확진 이후 두 차례 혈중 산소 포화도가 떨어지는 일이 발생했다고 뒤늦게 시인했다.
콘리 주치의는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 후 경미한 증세가 있다는 식으로만 공지했지만,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2일 고열에다 산소호흡기까지 사용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코로나 확진으로 트럼프 대통령 대선 캠프는 모든 유세 일정을 일시적으로 연기하거나 온라인 행사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 확진으로 끝나지 않고 TV 토론을 준비해온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와 빌 스테피언 선대본부장, 트럼프 대통령의 수행원으로 일하는 닉 루나 백악관 보좌관, 호프 힉스 백악관 보좌관 등 최측근들과 상원 공화당 의원들까지 줄줄이 코로나 19 확진을 받으며 초유의 사태를 맞고 있다.
앞서 백악관에서 열린 배럿 대법관 지명식에 참석한 공화당의 마이크 리 상원의원과 톰 틸리스 상원의원이 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상원 국토안보위원장인 론 존슨 의원도 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워싱턴DC에서 확산되는 코로나19 사태로 상원 일정이 중단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3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치 매코널 원내대표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오는 19일까지 2주동안 잡혀있는 입법 작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공화당은 당초 오는 12일 배럿 대법관 인사청문회를 연 뒤 대선 선거일(11월3일) 이전에 인준 투표를 완료한다는 계획이었다. 상원 일정 중단으로 배럿 대법관 인준 절차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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