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랑 청소년재단’실리콘밸리지부 고교생들 앞장

온라인 영어 수업 장면. [화랑 청소년재단 제공/연합]
미국에서 태어나 성장한 동포 청소년들이 모국의 학생들과 온라인으로 교류하면서 영어를 가르치는 활동에 나섰다.
LA에 본부를 둔 ‘화랑 청소년재단’(총재 박윤숙) 소속 청소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활동이 어려워지자 온라인 교류에 눈을 돌렸고, 영어를 배우려는 모국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100% 영어로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미국과 한국의 문화가 다른 학교생활 등 다양한 관심사를 이야기하며 영어 실력을 키우는 데 목적이 있다. 미국 영어를 학교 교사가 아닌 형이나 누나, 또래들로부터 배운다는 장점이 있다.
재단측에 따르면 재단 산하 실리콘밸리 지부는 6월께 성남청소년재단과 온라인 영어 튜터링을 시작했고, 서울시 구로구 천왕마을 도서관연합회·서울 노원구 공연초등학교 학생들과 교류하고 있다.
또 대구가톨릭대 부속 무학고등학교와는 온라인 영어 회화 수업을 앞두고 있다.
한인 청소년들은 일본 지바현에 있는 조선학교 학생들과도 펜팔을 겸한 영어 학습 지원에 나섰다.
프로그램을 주도하는 로빈 박(고교 10학년) 군은 “한국과 시차 때문에 밤늦은 시간에 졸린 눈을 비비며 교류하고 영어로 소통하지만 다른 곳에서 얻을 수 없는 특별한 경험과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화랑 청소년재단은 2006년 한인 청소년들에게 정체성과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신라 때 청소년 수양 단체인 ‘화랑’을 본떠 출범했다. 현재 11개국 55개 지부를 두고 있으며 6,600여 명의 청소년과 대학생이 활동한다.
청소년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홈리스 서빙과 백내장 수술 지원 등 각국에서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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