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과 경쟁관계지만 이해 일치하면 협력”…25∼26일 부장관 방중 주목
▶ “한미일 차관회의, 3국 관계강화 목적…공통의 안보와 이익 위해 중요”
조 바이든 행정부는 북한 문제에 대해서 중국과 일정 부분 이해관계가 일치한다며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의 중국 방문 시 양국 간 협력을 모색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21일 브리핑에서 중국을 방문하는 셔먼 부장관의 북한 문제 논의 여부에 "(미중) 양국 관계는 주로 경쟁에 기반한 관계로, 여기엔 적대적인 요소들이 있다"며 "하지만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경우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요소들도 물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린 기후와 관련해 얘기해 왔고 아프간 관련해서도 가능성을 두고 얘기해왔다"며 "또 북한과 관련해서도 그 같은 얘기를 한 바 있다"고 했다.
그는 "북한이 그 지역과 그곳을 넘어 위협이 되는 것은 누구에게도 득이 되지 않으며, 북한에서 인도주의적 재앙이 발생할 가능성을 보는 것도 마찬가지"라며 "북한에 관한 한 우리가 어느 정도 이해관계가 일치한다고 말해도 무방하며, 우리가 그것을 모색할 위치에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번 방문은 미국의 이익 증대에 매우 중요하기에 그들은 우리의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분야에 대해 확실히 모색할 것"이라며 "이는 우리가 협력할 수 있는 방안, 그리고 그러한 협력이 우리와 우리의 공통된 이해관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과 관련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북한 비핵화 목표가 미국뿐 아니라 중국 이해에도 부합한다고 보고 셔먼 부장관의 방중을 통해 이 이슈에 머리를 맞댈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셔먼 부장관은 일본, 한국, 몽골을 거쳐 25∼26일 방중해 톈진(天津)에서 왕이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등 중국 인사들을 만난다.
미국은 중국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지만, 이번 방중을 통해 북한과 이란, 기후변화 이슈 등을 통해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지난 3월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만난 사실을 거론하며 북중 관계는 물론 중국이 북한에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알고서 대북정책 등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의 목적과 관련해 "북한에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3국 관계를 강화하려는 것"이라며 "우린 3국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이는 오랫동안 강화하기 위해 추구해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강력하고 효과적인 3국 관계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인권과 여성의 권한을 옹호하고, 기후변화에 맞서고, 지역 및 세계 평화·안보를 증진하고, 법치와 국제질서에 기반한 규칙을 강화하는 데 있어 우리의 공통 안보와 이익을 위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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