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상반기 총 1만1,178대 팬데믹 장기주차 티켓 한인타운 7번째로 높아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LA 지역에서 지난해부터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차량 도난 문제가 올해도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LA 다운타운이 차량 도난 최다 빈발 지역으로 나타난 가운데 한인타운도 차량 도난이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 10위안에 포함돼 한인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범죄통계분석 사이트 크로스타운이 LA경찰국(LAPD) 범죄 현황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올해 1~6월까지 LA시에서 차량 도난 또는 차량 도난 시도 건수가 총 1만1,178건 접수돼 전년 같은 시기 대비 9%, 2019년과 대비해서는 43.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APD 자료에 따르면 차량 도난 사건은 지난 해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초기 자택대피령이 내려져 거리에 장기주차를 하는 차량이 많아지자 급증하기 시작했는데, 지난 달 가주 경제 재개방이 되고 나서도 아직까지 길거리에 주차된 차량은 노리는 범죄자들의 도난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월 한 달에만 10년만에 기록된 한 달 최고치인 2,142대의 차량이 도난당했었고, 지난해 LA시에서 차량 총 2만1,313대가 도난 당해 지난 10년의 기록을 깬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또한 LA시에서 한 달에 평균적으로 1,360대의 차량이 도난 당했고,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는 매월 1,801~1,907대의 차량 도난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LA카운티 셰리프국과 협력해 차량 도난 태스크포스를 담당하는 LAPD의 시아지 호세아 루테넌트는 “앞으로 차량 도난 사건이 일정 수준에서 머무르며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해당 범죄가 이전과 비슷한 수치까지 다시 감소할지는 추후 상황을 봐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자료에 따르면 차량 도난은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꾸준한 하락세를 보여오며 17.9%나 감소했었고, 지난 2014년은 10년간 최저치인 1만3,953건이 기록됐었지만, 코로나 팬데믹 이후부터 급증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됐다.
호세아 루테넌트에 따르면 올해 첫 6개월동안 차량 도난이 가장 많이 발생한 LA 시내 지역은 다운타운이 1,171건으로 1위였고, 다운타운에서 도난 당한 차량의 65.7%가 스트릿에 주차된 차량이였다. 이어 보일하이츠가 1,126건으로 2위, 밴나이스가 941건으로 3위였고, 한인타운에서도 올해 차량 도난 피해 총 769건이 보고돼 7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호세아 루테넌트는 “스티어링휠 락,도난 방지용 차량 스티커 및 차량 알람을 사용해 범죄자들이 차량을 쉽게 가져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도난 예방법을 권고했다.
한편 연방 교통당국에 따르면 차량 도난은 미 전역에서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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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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