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책임하고 위험…미국은 WHO 2단계 조사 지지”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로이터=사진제공]
백악관은 22일 중국이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안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에 대한 2단계 조사 계획을 거부한 데 대해 "매우 실망했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그들(중국)의 입장은 무책임하고, 솔직히 위험하다"고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WHO의 2단계 조사는 미래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라면서 지금은 조사 진행을 방해할 때가 아니라고 비판하고, 중국은 추가 조사 차단을 시도해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은 WHO의 2단계 계획을 지지한다"며 WHO의 계획은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연구가 과학적이고 투명하며 전문가가 주도하고 간섭이 없도록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이 당국에 지시한 코로나19 기원 조사 이외에 WHO의 조사도 지지해왔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5월 말 정보 당국에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90일간의 재조사를 지시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가 감염된 동물에서 유래했는지, 실험실 사고로 발생했는지 기원과 관련해 정보당국의 판단이 엇갈린다면서 추가 검토를 거쳐 90일 이내에 다시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미국 내에서 코로나19의 중국 우한 기원설, 특히 우한 바이러스연구소 실험실 유출설이 계속 제기되는 가운데 사실상 중국을 염두에 둔 조사라는 해석을 낳았다.
블룸버그통신은 코로나19 기원 추적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의 재조사 지시는 바이러스가 우한 연구소에서 유출됐을 수 있다는 의심을 다시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난 16일 중국 당국에 투명성을 요구하면서 코로나19 기원에 관한 2단계 조사 대상에 우한 실험실을 포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2019년 12월 코로나19가 처음 보고된 우한의 시장에 대한 추가 연구도 요청했다.
그러나 쩡이신(曾益新)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부주임은 22일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코로나19 기원 조사를 정치화하는 데 반대하며, 이런 조사 계획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WHO의 조사를 거부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