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NBC 생중계…TV·스트리밍·앱 등 다합쳐 1천670만명
▶ 런던 올림픽의 반토막…1988년 서울 개막식 봤던 2천270만명에도 못미쳐

23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신주쿠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에서 불꽃이 타오르고 있다. [로이터=사진제공]
미국에서 도쿄 올림픽 개막식을 본 시청자가 1천700만명에도 못미쳐 약 33년 전 서울에서 열렸던 88올림픽보다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일본 도쿄에서 23일(현지시간) 열린 개막식은 미국에서 NBC 방송으로 중계됐는데, TV, 웹사이트, 스마트폰 앱 등을 합친 전체 시청자가 1천670만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NBC 측은 밝혔다.
이전 대회와 비교하면 TV 시청자는 2016년 리우 올림픽 개막식(2천650만명)보다 37% 줄었고, 그전 2012년 런던 올림픽 개막식(4천70만명)보다는 59% 감소했다.
특히 1988년 서울 올림픽 개막식은 당시 TV 위주로도 2천270만명의 시청자를 끌어모았는데, 33년 뒤에 열린 도쿄 개막식은 이보다도 낮았다고 로이터 통신은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 집계를 인용해 짚었다.
도쿄 개막식 시청자는 또 서울 올림픽 다음이었던 1992년 바르셀로나 개막식(2천160만명)보다도 낮은 것이다.
다만 역대 올림픽 수치는 최종 집계로, 아직 도쿄 개막식은 최종치가 나오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한편 NBC 방송은 사상 처음으로 도쿄 올림픽 개막식을 생중계로 아침 6시 55분(동부 기준)에 방송했는데, 이는 사전에 개막식을 녹화해뒀다가 황금시간대인 저녁 7시30분에 내보내던 것과 다르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반면 NBC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포함한 디지털 송출에 주력했다.
실제로 NBC가 계획 중인 전체 올림픽 방송 시간은 역대 최장인 7천 시간에 이르며, 웹사이트와 앱으로 내보내는 방송 시간은 5천500시간에 달한다.
여기에다 시청자들이 선호하는 매체가 변화하면서 도쿄 개막식의 스트리밍 시청자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보다는 76% 늘었고, 2016년 리우 올림픽보다는 72% 증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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