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의회 10대 2 가결, 빠르면 3개월 직무
LA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시의회 10지구 시의원 대행에 결국 헤더 허트 10지구 수석보좌관이 임명돼, 10지구 시의원 공백이 다시 메워지게 됐다.
LA 시의회는 지난 2일 헤더 허트 10지구 시의원 대행 임명안을 전체 표결에 부쳐 찬성 12표, 반대 2표로 가결했다. 모니카 로드리게즈와 마이크 보닌 시의원만 반대표를 던졌다.
시의회 통과는 지난달 31일 시의회 소위원회인 ‘규정·선거·정부간 위원회’를 통과한 지 사흘만으로, 많은 전문가들은 예상됐던 결과라고 평가했다. 시의원들 사이에서 절차상 우려가 있을 뿐 인물에 대한 직접적인 문제 제기는 없었기 때문이었다.
인준과 함께 선서한 허트 시의원 대행은 과제의 크기에 관계 없이 총력을 기울일 것이며 그것이 자신을 포함한 시의원들의 존재 이유라고 밝혔다.
이로써 허트는 사실상 10지구 첫 여성 시의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임기는 약 3개월 만에 끝날 수도 있지만 변동성이 크다. 일단 연방 대배심에 기소돼 시의원 직무가 정지된 본래 10지구 대표인 마크 리들리-토마스 시의원이 오는 11월 예정된 재판에서 무죄를 받게되면 허트가 자동 사임되고 리들리-토마스가 시의원 자리를 다시 돌려받게 된다. 그러나 재판이 연기될 수 있다. 그리고 만약 유죄로 판결되면 새로운 시의원을 뽑는 보궐선거가 이뤄질 수 있는데 내년 가을 정도로 전망되는 보궐선거의 당선자가 나올 때 까지 허트의 임기가 늘어나는 것이다. 또한 짝수 지구 시의원 선거가 2024년에 또 있기 때문에 예산 낭비 등의 이유로 보궐선거 없이 허트가 2024년까지 계속 맡는다는 선택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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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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