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들의 한국 여행길이 한결 편해졌다. 지난 3일(한국시간 기준)부터 항공이나 선박으로 한국에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은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한국 정부는 모든 입국자에게 적용해오던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의무를 3일 0시부터 폐지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다만 입국 전 검사 의무는 사라지지만 입국 후 검사는 유지된다. 입국 후 검사는 PCR 검사로만 가능하고,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는 인정되지 않는다.
3일 이전에는 한국에 입국하는 모든 사람은 입국 전 48시간 이내 PCR 검사나 24시간 이내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했었다. 또 입국 후에는 1일 이내 PCR 검사를 추가로 해야 한다.
미주 한인들도 일제히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이달중 한국을 방문한다는 박모씨는 “미국서 검사를 받아야 하는 시간 상의 불편함과 경비 지출이 없어지는 등 한국 방문이 한층 편해지고 수월해졌다”며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규정아 완화돼 정말 잘 됐다”고 말했다. 한인 여행업계도 사전 검사 폐지로 한국 여행객이 증가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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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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