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MCA 등 8곳에 설치
▶ 한인 봉사자 충원 시급
이번 중간선거를 위한 LA 한인타운 투표센터의 수, 설치기간 등이 개선돼, 지역 유권자들의 편의도 높아질 예정이다. 그러나 LA카운티 투표센터 한국어 안내요원은 여전히 크게 부족해 투표센터와 관련된 우려의 목소리도 있는 상황이다.
LA 카운티 선거국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선거 당일인 11월 8일까지 LA 카운티 내에 총 640개의 투표센터가 현장 조기 투표를 위해 설치될 예정이다. 오는 29일부터 11월 8일까지 11일간 118개, 11월 5일부터 11월 8일까지 4일간 522개의 투표센터가 각각 설치된다.
한인타운에서 29일부터 11일간 문을 여는 투표센터 설치장소는 ▲3가와 옥스포드 애비뉴에 위치한 앤더슨멍거 패밀리 YMCA(4310 W 3rd St. LA)가 있다. 예비선거때 4일이었지만 이번에 11일로 늘었다. 또 한인타운과 가까운 ▲올림픽 블러버드와 그래머시 플레이스에 위치한 트리니티 센트럴 루터교회(987 S. Gramercy Pl, LA)에서도 투표센터가 29일부터 운영된다.
한인타운에서 11월 5일부터 4일간 문을 여는 투표센터 설치장소는 ▲7가와 카탈리나 스트릿에 위치한 로버트 F 케네디 커뮤니티 스쿨(701 S. Catalina St. LA) ▲샌마리노 스트릿과 호바트 블러버드에 위치한 호바트 초등학교(980 S. Hobart Blvd. LA) ▲12가와 베렌도 스트릿에 위치한 베렌도 중학교(1157 S. Berendo St. LA) 등이 있다. 한인타운과 가까운 ▲7가와 마그놀리아 애비뉴 인근에 있는 센트럴 아메리칸 리소스 센터(2845 W. 7th St. LA) ▲1가와 뉴햄프셔 애비뉴에 위치한 프랭크 델 올모 초등학교(100 N. New Hampshire Ave, LA) ▲6가와 라파옛파크 플레이스에 위치한 라파옛 다목적 커뮤니티 센터(625 S. Lafayette Park Pl. LA) 등에서도 4일간 운영된다.
한인타운 및 인근에 8개가 설치되는 셈인데, 이는 지난 예비선거때의 6개보다 많아진 숫자다. 한인타운 설치장소는 2곳에서 4곳으로 늘었다. 또한 예비선거때는 11일간 설치되는 투표센터가 한인타운 인근 1개 뿐이었는데 이번에 한인타운 1개, 인근 1개, 이렇게 2개로 늘었다.
다만, LA 카운티 투표센터들에 배치돼 유권자들의 투표를 도울 한국어 안내요원들은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단체인 한미연합회(KAC)가 아태계 단체인 아시안아메리칸정의진흥협회(AAAJ) LA지부, 아시안아메리칸역량강화연합센터(CAUSE), 아태계에퀴티얼라이언스(AAAPI Equity Alliance)와 함께 한인타운 지역의 충분한 투표센터 설치를 위해 LA선거국에 요청 및 협업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KAC에 따르면 LA카운티 투표센터 한국어 안내요원 배치 정원은 168명인 가운데, 지난 주말 기준 약 40%에 달하는 66명이 부족한 상황이다. 투표센터 당 1명씩 배치되므로 66개 투표센터가 한국어 안내요원을 배치할 수 있음에도 인력이 없어 배치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이라고 KAC의 유니스 송 대표는 설명했다.
지원자가 넘쳐 기존 배치 정원 198명을 이미 넘은 중국어 안내요원, 현재 95% 이상이 채워진 베트남어 안내요원 등과 비교됐다. 한국어 안내요원 지원자가 부족한 이유는 홍보가 부족, 선거기간 동안만 단기간 풀타임으로 일할 수 있는 이중언어 인력 부족 등이다.
한국어 안내요원 자격 요건은 ▲한국어와 영어 이중언어가 가능한 미국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로 ▲만 18세 이상, 또는 학생 선거관리인 프로그램 참여자이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자다. 지원은 웹사이트(LAVOTE.GOV/electionworker) 또는 전화((800)815-2666 옵션7)로 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KAC((213)365-5999)로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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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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