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망세 짙어져…거래성사 기간 1년전비 50% 더 길어져
한때 매물로 나오기 무섭게 팔려 나가던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집들이 최근 시장에 내놔도 잘 팔리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 언론매체인 FFXNOW는 지난 15일 ‘페어팩스 주택 매물, 시장에 머무르는 시간 점점 길어져’라는 제하로 현재 매물로 나온 주택이 시장에 나와 팔리기까지 걸리는 기간이 1년전보다 50% 늘어났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8월의 경우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매물이 등록되고 매매 계약이 체결되기까지 평균 16일 걸렸지만, 올해 8월에는 이 기간이 24일로 크게 늘어난 상태다.
페어팩스 등 북버지니아 지역 주택 매물은 예년의 경우 평균 20일안에 대부분이 매매가 이뤄졌는데, 올해 초만 해도 일부 주택은 나오자마자 팔리는 등 주택 시장이 큰 호황을 누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현재 북버지니아 주택 시장의 잠재적인 구매자들이 전반적인 경제적 상황, 이자율 하락, 대규모 연방 공무원 감축 사태 추이 등을 고려해 관망 모드에 돌입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부동산 매매정보 사이트인 ‘브라이트MLS’의 한 경제학자는 “현재 부동산 시장은 전환기를 맞고 있지만, 아직 바이어 마켓으로 부르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 조심스럽게 움직이고 있어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한편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지난 8월 매매된 주택은 1.015채로, 1년의 1,024채보다 9채가 줄었다. 또 지난 8월 매매 가격은 집주인이 시장에 내놓은 가격의 98.3%을 기록해 전년 동기의 99.9%보다 1.6%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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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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