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명으로 구성된 국감단이 하루에 4개 공관 감사
▶ 벌써부터 ‘졸속’ 비판도
주미한국대사관에 대한 국정감사가 다음달 17일 뉴욕에서 실시된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위원장 김석기)는 지난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2025년 국정감사 계획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국정감사 계획서에 따르면 미주반은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을 단장으로 강선우, 김상욱, 이재강, 이재정, 홍기원 의원(이상 민주당)과 김태호 의원(국민의힘) 등 7명으로 구성됐으며 내달 16일부터 26일까지 미주 12개 공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주미대사관 국정감사가 워싱턴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치러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날 유엔대표부, 뉴욕총영사관, 토론토총영사관 등과 함께 통합국감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지난 2023년 주미대사관에서 뉴욕총영사관, LA총영사관, 유엔대표부 등 4개 공관에 대한 통합국감이 실시됐으나 몇시간 만에 형식적인 질문에 그쳐 졸속 국감이라는 지적을 받았었다. 때문에 이번에도 4개 공관에 대한 통합국감은 형식적이고 소모적인 국감이 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뉴욕에서 국감이 진행되는 이유에 대해 주미대사가 공석인 가운데 이재명 정부의 초대 주미대사로 내정된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아직 부임하지 않았고 또한 지난해 국감에서 불거졌던 소위 ‘김건희 여사 라인’ 논란 등과 관련해 뉴욕총영사관에 대한 감사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분석도 있다.
한편 일부에서 미주반 의원 가운데 6명이 민주당이고 야당 의원은 1명에 불과해 균형이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지만 무엇보다 하루에 4개 공관을 감사한다는 것은 이미 졸속을 예고하는 것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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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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