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시작된 지난 1일부터 북버지니아 등 워싱턴 일원의 공공요금이 일제히 인상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지역 언론매체인 ABC7뉴스는 12일 ‘공공요금 인상 발효로 인해 워싱턴 DC와 북버지니아 지역 부담 가중’이라는 제하로 이같이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버지니아 최대 전력 회사인 도미니언 에너지는 이번 달부터 일반 가정의 월평균 전기 요금을 약 11.24달러~16달러 인상했다.
이번 전기료 인상은 세계 최대의 데이터 센터 밀집 지역인 북버지니아 특성상, 막대한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위한 전력망 보강 비용이 이번 인상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또 북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일부 지역, 워싱턴DC에 가스를 공급하는 워싱턴 가스사는 1월 1일부터 가스 요금을 약 13% 인상했다. 이는 노후 가스관 교체 프로젝트 비용이 반영된 것으로, 일반 가정은 매달 약 11달러~15달러를 추가로 지불하게 된다.
메릴랜드 전력 회사인 펩코사가 제공하는 전기료도 이달부터 월평균 약 3.80달러 추가 인상됐다.
공공요금의 잇딴 인상은 연방 정부의 인력 감축과 경기 침체 우려 속에 단행되어 지역 사회의 반발이 거센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단체들은 “집세와 식료품 가격도 감당하기 힘든 상황에서 에너지 비용까지 폭등해 저소득층과 노인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며 추가적인 구제책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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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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