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커뮤니티의 뇌졸중 문제를 연구해 효과적인 예방법과 해결책을 찾고 싶습니다. 한인 교회와 단체들과 함께 한다면 큰 성과가 있을 것입니다”
UCLA 신경학과 임상교수로 재직 중인 한인 여성이 한인들의 뇌졸중을 연구하는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UCLA 의대 신경학과에 재직하는 사라 송 전문의(사진)는 미국심장학회와 UCLA 뇌졸중센터의 지원을 받아 LA 한인 커뮤니티의 뇌졸중 현황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전문의는 “뇌졸중은 한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 가운데 하나지만 한인사회의 정확한 뇌졸중 실태를 연구한 자료는 거의 없다”며 “단순히 연구를 위한 연구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한인들이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고 치료에 도움이 되는 연구 성과를 거두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송 전문의는 흔히 ‘중풍’으로 통칭되는 뇌졸중은 한인사회의 문화적 특성 때문에 이를 숨기거나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문화적인 부분이 연구과정에서 반드시 고려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한인 커뮤니티의 대형 교회에서 한인들을 상대로 뇌졸중에 대한 이해도를 조사하고 예방 및 치료법을 강의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인 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교회들은 공공보건 측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또 한인 비영리단체와 협력해 뇌졸중 강연회를 하며 조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송 전문의는 이어 “한인들은 보험이 없는 경우가 많고 한국인들과는 또 다른 식생활과 언어문제 등이 있기 때문에 노령화가 빠르게 진행 중인 한인 이민사회의 뇌졸중 연구가 시급하다”며 “뇌졸중은 증상이 발생한 뒤에 3시간 이내에 치료가 이뤄지는 것이 관건이기 때문에 연구를 통해 한인들에게 뇌졸중을 정확히 알려 환자와 후유증을 방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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