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연휴 여행길이 극도로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2일 LAX 터미널에 여행객들이 줄을 늘어서 있다. <박상혁 기자>
감사절 4,220만명 대이동
공항 탑승대란 우려
유가 올라 차여행도 부담
테러 대비를 위한 각 지역 공항들의 보안검색 강화와 여행객 증가, 교통 혼잡, 유가 인상 등의 영향으로 올 추수감사절 연휴 여행길은 ‘고생길’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전미자동차클럽(AAA)과 경기전망 조사기관인 ‘IHS 글로벌 인사이트’에 따르면 이번 추수감사절 연휴기간에 50마일 이상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주민들의 수가 전국적으로 지난해 3,790만명보다 11% 늘어난 4,22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LA 국제공항(LAX)을 이용하는 여행객 수도 지난해보다 증가해 전년 대비 3% 정도 늘어난 총 153만여명이 LAX를 이용하고 항공기 예약률도 80~100%에 달해 올해 LAX는 예년보다 특히 혼잡할 전망이다.
여기에다가 최근 예멘발 미국행 항공화물에서 발견된 ‘폭탄 소포’ 사건 이후 미 전역의 공항에서 전신 스캐너와 몸수색 등 보안검색이 강화됨에 따라 이에 반발하는 여행객들이 24일 전국적으로 전신 스캐너와 몸수색을 거부할 가능성이 있어 항공기 탑승 대란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일부 시민단체와 인권단체들은 추수감사절 전날인 24일 전국 68개 공항에서 전신 스캐너 검색 거부 움직임을 전개하고 있다. 1인당 10초 정도 걸리는 스캐너를 거부할 경우 약 4분이 소요되는 전신 몸수색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보안검색을 위해 장시간 대기할 가능성이 커지고 이에 따라 항공기 이륙 지연사태도 발생할 수 있다.
또 항공요금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평균 59% 정도 상승했으며 추수감사절 이후부터 성탄절까지 이어지는 연말 연휴기간은 작년에 비해 40% 정도 비싸져 승객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교통 전문가들은 올해 연휴기간 자동차 여행객들이 증가해 지난해에 비해 교통정체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대도시의 경우 연휴가 시작되는 24일 오후, 26일 오후, 연휴가 끝나는 28일 오후 이 교통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특히 전국 평균 개솔린 가격은 23일 현재 2.89달러로 지난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26센트가 인상됐다. LA 지역 개솔린가 평균은 3.14달러를 보이고 있다.
또한 미국 내 주요 도시의 호텔요금도 4% 정도 인상되어 장거리 여행객들의 경우 추가 부담이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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