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L 인접..1.2차 연평해전 전장
23일 오후 북한의 해안포 포격으로 ‘아수라장’이 된 연평도는 지난 1999년 1차 연평해전과 2002년 2차 연평해전이 벌어진 곳이다.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마주하고 있으며, 1938년 황해도 백성군에 편입됐다가 1945년 경기도 옹진군에 편입됐고, 1995년에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연평면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인천에서는 122㎞ 떨어져 있으며 북한까지의 거리는 13㎞에 불과하다.
대연평도(면적 7.01㎢)와 소연평도(면적 0.24㎢), 주위의 여러 섬들로 이루어져 있다. 2010년 10월 현재 934가구 1천756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대연평도는 군사분계선에 인접해 있고 꽃게 어장이 형성되어 있어 군사적 요충은 물론, 어업으로도 중요한 지역으로 꼽힌다. 1999년 6월15일에는 NLL을 넘어 우리 영해를 침범한 북한의 경비정과 어뢰정 10척을 우리 해군 고속정이 저지하는 과정에서 교전이 벌어졌다.
이 교전으로 북한 어뢰정 1척이 침몰하고 경비정 5척이 손상을 입은 채 NLL 이북으로 퇴각했으며, 북한군에 수십 명의 사상자가 났을 것으로 우리 군은 추정하고 있다. 또 한동안 꽃게잡이가 금지되면서 연평도 주민들이 생계를 위협받기도 했다.
3년 후인 2002년 6월29일에는 NLL을 넘어 연평도 서쪽 14마일 부근까지 남하한 북한 경비정이 우리 측의 경고 방송을 무시하고 선제 사격을 가했으며, 우리 해군 고속정이 대응 사격을 하면서 25분간 교전이 벌어졌다. ‘2차 연평해전’으로 명명된 이 교전에서 우리 해군 4명이 전사하고 1명이 실종됐으며 19명이 부상했다.
북한군은 23일 오후 2시34분께부터 1시간 가량 서해 연평도 북방 개머리 해안포 기지에서 연평도로 해안포와 곡사포 100여발을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했으며, 우리 군도 80여발 이상 대응사격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에 따르면 북한의 이번 공격으로 오후 6시 현재 연평도의 해병대원 2명이 사망하고, 군인 13명과 주민 3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연합뉴스) 정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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