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LA시에서 푸드트럭 영업을 하기 위해서는 위생등급 사인을 반드시 부착해야 한다. LA 시의회는 24일 모든 푸드트럭에 위생등급을 반드시 부착하도록 하는 조례안을 최종 승인했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이미 지난 달부터 모든 푸드트럭에 대해서도 일반 식당과 다름없이 위생상태를 점검해 알파벳 위생등급을 발부하고 있다. 시의회는 당초에 영화 촬영장에서 영업하는 케이터링 푸드트럭에 대해서는 위생등급 부착을 면제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형평성과 시행상의 편의를 위해 케이터링 푸드트럭들도 위생등급 사인을 부착하도록 조례를 수정했다.
하지만 케이터링 푸드트럭 업주들로 구성된 ‘영화 및 TV 제작 케이터링 협회’가 규제 대상에 포함된데 불만을 드러내자 시의회는 수개월 내에 업주들과 카운티 보건국 관계자들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해 케이터링 푸드트럭에 대한 별도의 제도를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할리웃을 지역구에 포함하는 탐 라본지 시의원(4지구)는 “영화 촬영장 케이터링 푸드트럭은 영업장소가 한정돼 있기 때문에 카운티가 요구하는 위생 규정을 따르고 어렵다”며 “특정 대상만을 고객으로 하는 케이터링 푸드트럭 규제는 지나친 측면이 있고 영화산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지적했다.
LA 시의 푸드트럭 위생등급 사인 부착은 시장의 승인을 거쳐 실시된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지난달 같은 내용의 조례를 통과시켜 푸드트럭들은 1년에 2회씩 보건국의 위생검사 결과를 카운티 정부에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한편 현재 LA지역에는 1만여개의 푸드트럭이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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