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송년회를 통해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것도 좋지만 이웃을 돕는 것도 뜻깊죠”
LA 한인사회에서 연말 송년행사를 대신해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특별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는 한인 단체와 개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송년행사 비용을 아껴 대신 기부를 함으로써 건전한 송년문화를 정착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LA 에버그린 라이온스 클럽(회장 김동실)은 올해 연말 송년회를 대신해 회원들 가정에서 쓰지 않는 물건들과 작은 정성이 담긴 기금을 한인 교계에 전달해 불우이웃을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동실 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뜻깊은 송년회를 준비하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겨울을 추위와 배고픔으로 고통받는 불우 이웃을 위해 잘 사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청각장애자 돕기에 앞장서고 있는 LA다운타운 라이온스 클럽(회장 박기독)도 연말 송년회 모임을 대신해 불우이웃돕기 행사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놀드 유 부회장은 “현재 연말 송년모임을 대신해 양로원이나 고아원에 봉사활동을 나가거나 송년회 모임 회비를 힘든 이웃들을 위해 사용하는 안건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며 “일년 동안 수고한 회원들끼리 연말을 맞아 한자리에 모여 친목을 나누는 것도 중요하지만 힘든 이웃과 함께 나누는 것이 훨씬 보람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LA평통(회장 이서희)도 오는 12월4일 테메큘라에서 1박2일 동안 개최되는 ‘통일안보 세미나’에서 임원단들이 성금을 모아 연말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최재현 부회장이 밝혔다.
한편 이러한 한인단체들의 송년회를 대신한 연발 불우이웃 돕기 운동은 일반 한인들에게도 확산되고 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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