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철 연장되면 다운타운~웨스트LA 잇는 지점 각광
LA 한인타운이 LA시의 교통개발 계획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LA 도심과 웨스트LA를 잇는 지하철 연장의 기점이 될 윌셔-웨스턴 지하철역의 모습.
자동차의 도시 LA가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대중교통 개발 10년 계획’에 한인타운이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인타운이 앞으로 LA 대중교통의 중심으로 부상해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인타운에서 웨스트LA까지를 잇는 지하철 ‘퍼플라인’ 연장 프로젝트가 최근 최종 승인된 것을 계기로 한인타운이 다운타운과 웨스트LA를 연결하는 중간지점으로 할리웃에 버금가는 문화 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고 있다.
LA카운티 메트로폴리탄 교통국 이사회(MTA)가 최종 승인한 퍼플라인 연장안은 현재 다운타운에서 시작해 한인타운 웨스턴 역에서 중단돼 있는 퍼플라인을 윌셔 블러버드를 따라 미드윌셔-센추리시티-웨스트우드로 이어지도록 8.6마일 구간을 연장하는 것이다.
현재 한인타운에는 레드라인과 퍼플라인, 메트로 래피드(Metro Rapid) 등 주요 버스들이 운행되기 때문에 한인타운은 LA에서 유일하게 다운타운과 할리웃이 대중교통으로 연결되는 지역이다.
실제로 남가주 정부연합(SCAG) 자체 조사에
따르면 한인타운의 대중교통 편의성은 2만점으로 남가주 평균 1,800점을 11배 이상 앞섰다. 한인타운이 웨스트LA까지 퍼플라인으로 연결되면 한인타운이 LA 대중교통이 가장 편리한 지역이 된다는 것이다.
MTA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워에 한인타운에서 웨스트우드까지 가려면 차로 50분이 걸리지만 지하철이 건설되면 같은 거리를 24분에 주파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한인타운을 웨스트LA로 지하철로 연결하는 퍼플라인이 현실화되면 한인타운은 ‘차가 없이도 거주가 가능한’ 지역이 되기 때문에 할리웃 등 다른 도심지에 비해 주거비가 저렴하면서도 교통은 편리한 대중교통 중심지 ‘프리미엄’을 갖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UC버클리 교통연구센터 로버트 서베로 디랙터는 “지하철이 건설되면 출퇴근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LA 교통 습관과 인구 유입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사비 42억달러가 예상되는 퍼플라인 연장 프로젝트는 오는 2019년까지 페어팩스 구간을 건설하고 2026년까지 센추리시티 구간을 마무리한 후에 2036년에 웨스트우드까지 지하철을 연장, 완공될 예정이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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