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일반 항공기 탑승객에 대한 공항 검색이 강화되자 전세기와 렌터카 업체가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29일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조그비 인터내셔널이 지난주 발표한 조사에서 42%가 공항에서 몸수색과 전신스캐너 이용이 강화됐기 때문에 다른 교통편을 이용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조사 결과는 이미 업계에서 현실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에어택시·전세기 협회’의 조 리더 회장은 이번 달 전세기 수요가 지난해보다 52%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수요 증가는 주로 출장여행객 증가와 경기 회복의 영향일 수 있지만 연방교통안전당국이 보안검색을 강화한 것도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항공사들이 승객 수요가 늘어났는데도 운항편수를 늘리지 않아 승객들의 불편이 가중된 점도 전세기 수요를 늘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LAT는 전했다.
미 연방교통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8월 민간 항공기의 평균 좌석점유율은 85.3%로 역대 8월 통계로는 가장 높았다.
미국렌터카협회도 이달 들어 렌터카 수요가 작년보다 6∼11%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 협회의 샤론 포크너 사무국장은 "렌터카 업체에서는 손님이 차를 빌리기 전에 몸수색하지 않는다"며 공항검색 강화가 렌터카 수요 증가의 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bondong@yna.co.kr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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