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센서스 추산
전국 90만명에 육박
미 전국에 거주하고 있는 이민 1세대 공식 한인 인구가 90만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이중 절반가량이 귀화 시민권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 이민연구센터(CIS)가 최근 발표한 ‘이민자 인구변화 추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현재 미 전국에 거주하는 이민 1세대 전체 인구는 약 3,760만명이었으며 이중 2.3%에 해당하는 89만4,000여명이 한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이 보고서는 연방 인구센서스국의 ‘2010년 3월 현재 인구 추계 조사결과’를 분석한 것으로 공식 센서스에 잡히지 않은 한인 이민자들까지 포함하면 미국 내 한인 이민 1세대 인구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보고서에서 이민연구센터는 한인 1세대 인구가 출신 국가별 순위에서 9번째로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전체 이민자들 중 이민 1세대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는 멕시코로 1,158만명으로 추산됐다. 이어 필리핀계 이민자가 173만명으로 많았고 중국(169만명), 인도(165만명), 쿠바(117만명), 엘살바도르(114만명), 러시아(95만명), 베트남(93만명), 한국 등이 뒤를 이었다.
1세대 한인 인구를 미국에 첫 입국한 시기별로 분류하면 2000년 이후 입국자가 28만 2,000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1990~1999년 입국자는 22만9,000여명으로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나 이민 20년 미만의 1세대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980년 이전에 미국에 입국한 1세대 한인은 20만명, 1980~1989년 입국자는 18만3,000명이었다.
이민 1세대 한인들 중 미 국적을 취득한 시민권자는 42만여명 정도가 1세대 한인 인구 중 47.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전체 이민 1세대 평균 시민권 취득률 42.6%보다는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 1세대 중 시민권 취득률이 가장 높은 국가는 이탈리아로 77.5%가 시민권자로 나타났고 과테말라 출신 이민자들은 시민권 취득률이 가장 낮아 22.0%에 불과했다.
한편 미 전체 이민 1세대 인구는 지난 1995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 왔으나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지난 2009년 일시적인 감소세를 나타냈으나 2010년 다시 증가해 2008년의 3,730만명보다 약 30만명이 증가한 3,760만명으로 추산됐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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