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비아대 김필립 교수
노벨상위원회의 실수로 한인 과학자가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에서 제외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귀추가 주목된다.
세계적인 과학 잡지인 네이처지는 지난 24일자 온라인 뉴스란에 조지아텍의 월터 드 히어 교수가 올해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로 안드레 가임 교수와 콘스탄틴 노보솔로프 박사가 선정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는 기사를 게재했다.
네이처지에 따르면 수상자들이 2004년 논문에서 발표한 물질은 그래핀이 아닌 그래파이트(탄소의 복층구조체)였으며 그래핀을 합성하고 그 특성을 실험한 결과는 2005년 네이처지 438호 197∼200쪽에 실렸다. 같은 호 네이처지 201∼204쪽에는 컬럼비아대 김필립(사진) 교수의 그래핀에 대한 연구결과가 함께 실렸다.
드 히어 교수는 “노벨상위원회는 김필립 교수의 성과를 과소평가했으나 많은 학자는 김 교수가 공동수상자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네이처지는 올해 수상자인 가임 교수 역시 “김 교수가 중요한 공헌을 했으며, 기꺼이 그와 상을 나눌 것”이라고 답했고 전했다. 네이처에 따르면 노벨상위원회도 “일부 실수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웹 버전에서는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인 가운데 노벨상에 가장 근접해 있는 과학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필립 김 교수는 서울대 물리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친 뒤 하버드대 물리학 박사와 UC버클리 박사 후 과정을 거쳐 2001년부터 컬럼비아대 교수로 재직해 왔으며, 2005년 네이처지에 그래핀의 물리적 특성을 처음으로 규명한 논문을 게재해 물리학계는 물론 IT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그래핀은 가볍고 투명한 데다 구리보다 100배 이상 전기가 잘 통할 정도로 물리적·전기적 특성이 우수하고 유연성이 뛰어나 휘어지는 디스플레이, 차세대 반도체, 태양전지 등 미래 산업의 핵심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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