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원 새 권장량 제시
암예방 효과 등으로 최근 주목 받고 있는 비타민D와 칼슘이 뼈 건강 증진 외에 다른 특별한 효능이 없으며, 두 영양소를 권장량 이상 섭취하는 것은 불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뉴욕타임스는 미국의학원(Institute of Medicine)의 전문가 패널이 약 1,000여개의 연구 논문을 분석한 결과 비타민D의 섭취량과 중증 질환의 발병률 사이에 일정한 상관관계가 도출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연구 결과 비타민D 결핍은 실제로 거의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균형잡힌 식사를 하는 일반인은 비타민D 결핍을 우려할 필요가 없으며 다만 일조량이 적은 겨울철에는 비타민제가 도움이 될 수는 있다고 패널은 지적했다.
칼슘 섭취에 필요한 영양소인 비타민D는 햇빛을 받으면 체내에서 생성되기 때문이다. 칼슘의 경우 유일하게 여자 청소년 집단에서 섭취량이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 패널은 이번 분석 연구를 바탕으로 칼슘과 비타민D의 새 권장섭취량을 각각 하루 700~1,300㎎과 600~800IU(국제단위)로 제안했다.
기존 가이드라인은 칼슘의 경우 19~50세 성인은 1,000㎎, 50세 이상은 1,200㎎이이며, 비타민D는 50세 미만 200IU, 51~70세 400IU, 71세 이상 600IU이다. 그러나 모유만 먹는 영아와 피부색이 짙은 사람, 북극지방 거주자 등은 일반인보다 비타민D가 더 많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 패널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 참가한 캐나다 퀸스대학의 글렌빌 존스 교수(생화학)는 “비타민D 결핍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지나친 것 같다”며 “요즘 같은 철에 북미지역에서 비타민D 결핍이 발생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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