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하와이 한인회(회장 강기엽)는 5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0대 한인회에서 동포들을 상대로 모금한 일본 쓰나미 성금과 관련한 집행부의 입장을 밝혔다.
7월1일부로 출범한 21대 하와이 한인회는 지난 달 20대 한인회로부터 인계 받은 문서들을 검토하던 중 5월30일까지 모금한 일본 쓰나미 이재민 돕기 성금 4,950달러의 행방이 묘연한 사실을 발견하고 20대 김영해 전 회장에게 해명을 촉구했다.
21대 한인회는 “연로하신 어르신으로부터, 엄마 손을 잡은 어린이까지, 또 로컬 주민에 이르기까지 참여한 모금운동으로 거둔 정성 어린 성금이 지난 20대 한인회의 임기가 끝난 지난 6월30일이 지나서도 미 적십자사에 전달이 되지 않은 상태이고 인수인계 서류에도 성금과 관련된 지출내역은 누락된 채 모금 수입만 기록된 상태로 결산이 마무리 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21대 한인회 집행부는 “20대 김영해 전 한인회장은 현금이나 혹은 수표로 모금한 성금을 어디에 사용했기에 아직까지 전달하지 않았는지 한인동포들께 진실을 밝힘은 물론 일본 쓰나미 성금을 즉시 전달하고 그 영수증을 제21대 한인회에 제출하여 결산자료 보완에 협조해 줄 것”을 촉구했다.
21대 한인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인수인계 절차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의 확인과 보완작업이 선행되어야만 20대 한인회로부터의 인수인계가 마무리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이 같은 21대 한인회 기자회견과 관련해 김영해 전 회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성금 전달은 20대 한인회 소관으로 적십자사와 전달 일정이 잡히는대로 기금전달을 할 것”이라며 본인에게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기자회견을 한 것에 대해 불쾌감을 표했다.
<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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