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남동부와 중북부 해저에 희토류가 풍부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4일 일본의 한 연구팀은 태평양지역 해저 78곳에서 우수한 성분의 희토류가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다고 밝혔다.
희토류는 아이폰에서부터 전기차, 군수품 등에 사용되며 전기, 화학, 자동차 유리 등 다양한 공산품의 원료가 되는 원소로 현재 중국이 전세계 희토류를 거의 독점생산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은 희토류를 무기로 삼아 지난 일본과의 분쟁 때는 자원외교까지 펼친 바 있다.
희토류가 발견된 지역중 일부는 해저 2만피트이며, 특히 하와이 근해에서는 해저 퇴적물에 섞인 희토류가 0.1%로 중국에서 발견되는 희토류보다 경제적 가치가 훨씬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태평양 해저의 희토류는 반경 1평방 킬로미터에서 생산되는 양이 전세계가 1년간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과학자들은 태평양 해저에 희토류의 존재가 발견됨에 따라 앞으로 한 달 이내에 일본을 비롯한 여러국가에서 희토류를 확보하기위한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게되면 그야말로 현대판 ‘골드러쉬’가 될 가능성이 크며, 태평양 해저의 환경파괴도 우려되고 있다.
일본의 연구팀은 희토류 채집은 간단하다고 주장했다. 해저 퇴적물을 끌어올려 단 수 시간만에 희토류를 분리해내고 퇴적물은 다시 바다로 돌려보내면 된다고 말했다.
또한 태평양 남동부와 중북부에서 채집하는 작업은 하와이에서 200마일까지 적용되는 배타적 경제구역을 피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에라클럽측은 희토류 채집은 하와이 근해의 환경을 파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도 희토류 채집에 나설 수 있지만 희토류 생산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현재 환경보호법이 느슨하고 인건비가 싼 중국이 전세계 희토류 생산을 거의 독점하고 있으며, 중국과의 자원외교에서 피해를 본 일본도 희토류 채집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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