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동성커플 가정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신 인구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10년까지 하와이 동성부부의 비율이 무려 78%나 늘어 증가율에서 미국 내 41개 주 중 5위에 랭크된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내 41개 주 전체 평균 동성애 가정 비율은 지난 10년간 약 50%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하와이보다 높은 88% 증가율을 기록한 몬태나 주나 웨스트 버지니아(+80%)주의 경우 동성 부부임을 밝히길 꺼리는 이들로 인해 실제 동성커플의 숫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10년 센서스 자료에 의하면 하와이에는 총 4,248가구가 동성커플로 구성된 가구이며 지역별로는 오아후 2,530가구(호놀룰루 중심가는 1,186가구), 빅 아일랜드(839가구), 마우이 614가구, 그리고 카우아이에서 263가구가 동성가구로 집계됐다.
또한 동성커플이지만 자녀를 키우고 있는 가정은 총 905가구로 전체 동성가구의 21%, 그리고 이중 56%가 여성들만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가정으로 조사됐다.
하와이는 지난 30여 년간 동성커플의 합법적 지위를 인정해 주지 않았다.
1998년에는 하와이 유권자의 70%가 의회에 혼인을 ‘이성간의 결합’으로 정의할 수 있는 권한을 주민투표로 부여하기도 했다.
그러나 동성애자들을 위한 인권단체들의 꾸준한 로비로 닐 애버크롬비 주지사의 서명으로 동성커플들도 부부들에게 법이 명시하는 책임과 권리를 누릴 수 있게 돼 하와이는 미국 내에서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7번째 주로 기록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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