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건물에 무단 침입해 거주하는 홈리스가 늘고 있어 건물주들이 골치를 앓고 있다.
홈리스들은 특히 와이키키 인근의 아파트 등 빈 건물에 침입하고 있으며, 건물주와 경찰이 몰아내도 일단 나갔다가 다시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와이키키 2126 라우울라스트릿의 아파트건물 소유주는 시세 157만달러인 자신의 건물에 홈리스의 접근을 막기 위해 펜스를 치고 창문을 막는 등 조치를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홈리스가 주기적으로 침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홈리스가 침입하고 있는 건물은 2103 알라와이 블러버드를 비롯, 2107 알라와이 블러버드, 2240 와이콜루웨이, 441, 443, 445 칼라이모쿠스트릿, 435 칼라이모쿠스트릿, 2126 라우울라스트릿, 2467 투시탈라스트릿 등 대부분 와이키키 알라와이 블라바드와 칼라카우아에비뉴 사이에 있다.
건물주들은 인근에 빈 건물이 나왔다 싶으면 어느새 벽에 낙서가 생기고, 창문 등 건물이 손상되며, 홈리스들이 침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홈리스가 있던 자리에는 쓰레기는 물론 주사기 등으로 보아 마약을 한 흔적도 있다.
이들 홈리스들은 특히 최근 와이키키 일대 홈리스 단속이 심해지면서 빈 건물로 이주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홈리스들은 주지사의 의도대로 홈리스 쉘터로 가기도 했지만, 거리에서 사라진 다른 홈 리스들의 상당수가 인근 빈 건물로 숨어들어가기도 한 것이다.
홈리스의 무단침입이 하와이에서 더욱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비 거주 건물에 대한 무단침입을 단속할 만한 적당한 법이 부재하다는 점이다. 주 법에 따르면 건물주가 살고 있거나 현장에 있어야 경찰이 사유재산 무단침입 경고장을 발부할 수 있다.
이에비해 콜로라도, 캘리포니아, 워싱턴 등은 주인이 살고 있지 않더라도 사유재산 무단침입 단속법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와이키키를 지역구로하는 탐 브로워 주 하원의원도 현재로선 이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법적인 조치가 필요함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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